국제
대통령 딸이어도 시험엔 예외 없다…샤샤, 오바마 고별연설 불참
입력 2017-01-11 18:58 
오바마 고별연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딸이어도 시험엔 예외 없다…샤샤, 오바마 고별연설 불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선 한 퇴임 전 고별연설에서 두 딸 말리아와 사샤를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큰딸 말리아(18)가 여러 차례 눈물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후 인터넷상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작은 딸 사샤의 행방을 묻는 글이 쏟아졌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사샤는 어디에"(#whereissasha)라는 해시태그가 쏟아졌고, 네티즌들은 사샤가 대테러 임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납세 자료를 파헤치는 기밀업무를 수행 중이라는 '음모론'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샤의 불참 이유는 그렇게 흥미진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사샤가 다음 날 아침에 시험이 있어 고별연설이 있던 시카고까지 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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