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명실상부 e스포츠 종주국입니다. e스포츠와 BBQ치킨이 함께 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11일 윤홍근 제네시스 BBQ그룹 회장은 BBQ 서울 종로 본점에서 e스포츠팀 'bbq 올리버스'의 공식 후원 체결식을 가졌다. 프랜차이즈업체가 e스포츠팀을 공식 후원하는 것은 BBQ치킨이 최초다.
윤 회장은 "온라인 상에서 e스포츠 페이지 뷰가 야구만큼 높아 깜짝 놀랐다"며 "우리나라가 롤 월드컵에서 3연패를 차지했다는 말까지 듣고는 더욱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BBQ의 주요 고객층인 10~20대가 e스포츠를 즐겨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0년까지 전세계에 5만개 가맹점을 새로 열겠다는 BBQ치킨의 글로벌 전략과도 맞아 떨어졌다. 윤 회장은 "해외팬들이 한국 사이트를 직접 찾아들어오는 경우는 e스포츠가 유일하다고 들었다"며 "세계적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BBQ의 마케팅 전략과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그는 "e스포츠와 치맥이란 두 한류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 전병헌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 송성창 ESC 대표 등이 참석했다.
'bbq 올리버스'는 김가람 감독이 이끌고 있는 e스포츠팀으로 총 8명의 선수가 속해 있다. bbq 올리버스는 지난해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201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승격 등을 이뤄내며 차세대 강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에는 LoL KeSPA CUP 우승, IEM ?른 LoL 부문 우승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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