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박세리, 알파고 그리고 조태권 광주요 회장이 '2017 한국 이미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대표 최정화)은 1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블룸에서 '한국 이미지상' 시상식을 열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과 단체 등에 시상했다.
골프선수 박세리는 한국이미지상 디딤돌상 대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CICI 관계자는 "LPGA 데뷔와 동시에 발군의 실력으로 한국 골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불굴의 의지로 연이은 우승을 거두어 금융 위기에 처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다"며 "은퇴 이후 감독으로 필드에 남아 '세리 키즈'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로서 한국이 세계로 향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글 딥 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는 한국이미지상 징검다리상에 선정됐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전세계의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켜 한국을 널리 알리고 세계와 한국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불을 지핀 인물에게 수여되는 '부싯돌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정진해왔고 지난해 '가온'과 '비채나'가 세계 최고 권위의 미쉐린 가이드 별 세개와 한개를 각각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등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했다.
[김연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