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아시아 최고 리조트 들어선다" 미래에셋, 여수 경도에 1조 원 투자
입력 2017-01-11 10:30  | 수정 2017-01-11 10:48
【 앵커멘트 】
최근 관광도시로 급부상 중인 전남 여수에 미래에셋이 1조 원대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짓기로 했습니다.
리조트가 꾸며지면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 앞바다에는 배를 타고 불과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 경도가 있습니다.

이미 휴양시설과 골프장이 들어서 있지만,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의 무리한 투자로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천덕꾸러기가 된 관광단지는 결국 새 주인을 찾게 됐고,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미래에셋은 여수 경도에 아시아 최고 수준에 명품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하고 전라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 시설을 사들이고 추가로 6성급 호텔과 테마파크, 케이블카 등을 조성하기로 한 것인데, 2029년까지 1조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현주 / 미래에셋그룹 회장
- "여수 경도 하나가 아니라 전라남도가 어떻게 하면 격이 높아지는 전체 관광 리조트 비즈니스 축을 만드느냐에 관심이 있어요."

전라남도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경도를 편입시키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해 사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를 함께 짓기로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되면 연륙교에 대한 국고 지원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국가 지원이 용이해져서…."

연간 관광객 1천300만 명이 찾는 여수에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서면 5천만 명이 찾는 휴양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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