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수익성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를 15만5000원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코스맥스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각각 974억원과 7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외형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지만, 올해도 2700억원의 증설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신규 글로벌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선지출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은 투자로 인한 높은 부채비율과 매출채권 회전율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를 타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 걸맞는 수익성을 보여준다면 화장품 부문 안에서 높은 주식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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