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10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8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부진을 중국공장이 만회하는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됐지만 그 격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는 국내공장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판매 증가폭은 지난해와 유사한 7%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4월 체코에서 신규 램프공장을 가동하며 유럽지역에서의 고객다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멕시코 공장의 리스크 역시 확대됐지만 현지 신규고객 개척에 대한 전망과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와 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서도 그룹내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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