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發 태블릿PC…최순실 측 "알지 못하고, 사용한 적도 없다"

장시호 發 태블릿PC…최순실 측 "알지 못하고, 사용한 적도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확보했다고 공개했지만 최씨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앞서 검찰에 넘긴 태블릿PC처럼 전문기관의 감정을 해야 한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에 대한 피고인 최서원(최순실)의 변호인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변호인이 서울구치소에서 (최씨를) 접견해 확인했다"며 "최서원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도 최초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하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사용한 적도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초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에 대해서도 개설자, 사용자, 사용 내역, 저장 기록 및 기록의 변개(變改·바꾸거나 고치는 것), 언론 또는 특검에 제출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전문기관의 감정이 요청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제1이든, 제2이든 나아가 제3이든 태블릿PC와 관련된 억측과 의혹이 밝혀져 더 이상의 논란으로 국가·사회적 에너지 손실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