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7시간 공개…"잘못된 보고·언론 오보로 혼란 상황"
입력 2017-01-10 19:30  | 수정 2017-01-10 19:5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 등으로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사 당일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저버렸다'

탄핵 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이 마침내 나왔습니다.

행적을 밝히라고 헌법재판소에서 요구받은 지 20일 만입니다.

A4지 16장 분량의 답변서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는 내용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환 / 대통령 측 변호인
- "계속해서 보고 및 지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적절한 조치를 하신 것으로 법률적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면서 해경 등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를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환 / 대통령 측 변호인
- "언론의 오보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내에서도 서로 착오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행적표에 다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을 겁니다."

세월호 사고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박 대통령.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하지만,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는 아니라고 밝혀,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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