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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8년 만에 '슈퍼볼' 정상 등극
입력 2008-02-04 16:50  | 수정 2008-02-04 16:50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은 미국에서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뛰어넘는 국민적 이벤트인데요.
이 슈퍼볼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 종료 39초 전 뉴욕 자이언츠 엘리 매닝의 패스를 플라시코 버레스가 받아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합니다.


18년 만에 뉴욕이 슈퍼볼 정상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뉴욕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17-14로 누르고 뉴잉글랜드의 전승 우승도 좌절시켰습니다.

이로써 뉴욕은 1986년, 199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밟았습니다.

경기 초반은 뉴욕이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가 바로 반격을 시작하면서 경기는 점점 흥미로워졌습니다.

3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양팀은 4쿼터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었고

결국 승리는 체력이 떨어진 뉴잉글랜드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뒤흔든 뉴욕에게 돌아갔습니다.

멋진 패스로 막판 터치다운을 일궈낸 일라이 매닝은 슈퍼볼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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