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이유는? 여러 논란에도 굳건한 '실적'
입력 2017-01-09 20:55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이유는? 여러 논란에도 굳건한 '실적'


삼성전자가 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증권사들이 예측한 시장 전망치 평균인 8조2천948억원과는 무려 1조원 가까이 차이 납니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 탓에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8.78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20%) 오른 2,053.18로 시작해 2,050선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기관 매도세 탓에 2.050선 회복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습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작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도래하면서 실적호전주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라며 "깜짝실적 기대감과 위안화, 원화 등 통화가치 변동성을 둘러싼 우려가 공존하면서 보합권 중심으로 등락이 전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