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종환 "조윤선 장관, 지금까지 37차례나 거짓 증언"
입력 2017-01-09 16:44  | 수정 2017-01-10 17:08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비롯해 37차례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조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물증을 대 봐라'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9473명의 블랙리스트가 담긴 문체부 내부 문건 등을 제시하면서 "청와대·국가정보원과 일일이 상의하면서 이런 내용을 관리해 오고, (문화계 인사들을) 배제해 온 증거들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 건이 해결 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조 장관은 동행명령장이 자신에게 향하는 도중 청문회장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청문회장에서 조 장관은 신상발언을 통해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많은 문화예술인은 물론 국민들께 고통과 실망을 야기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 전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리스트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념을 이유로 국가의 지원이 배제돼선 안 된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 블랙리스트가 적힌 문서를 봤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그런 문서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답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로 지난 3일 문체부의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제1차관과 함께 국조특위에 고발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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