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해외 의료기기 유통관리 시장 진출
입력 2017-01-09 16:05 

한미약품그룹이 관계사를 통해 해외 의료기기 유통관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 관계사 한미IT는 최근 의료기기 유통관리업체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유통관리 및 물류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IT가 100% 출자한 온타임솔루션은 병원 내 의료기기 식별 및 관리, 공급사 창고 입·출고와 재고 등을 통합 관리하는 업체다. 현재 건국대병원 등 34개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타임솔루션은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하는 의료기기에 한미IT가 개발한 실시간 의료기기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 '케이다스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 호주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이내에 일본과 중국 등에도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의료기기에 케이다스 플랫폼이 적용될 경우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체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비정상 유통이 차단되고, 제조·유통사는 물론 정부기관 등이 실시간으로 유통 이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단계마다 생성되는 정보가 중앙 시스템에 저장돼 효과적인 정산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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