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2인자' 최지성 특검 소환…신동욱도 출석
입력 2017-01-09 14:21  | 수정 2017-01-09 14:42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삼성그룹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지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네, 특별검사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지금, 삼성 핵심 수뇌부들에 대한 조사가 한창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9시 35분쯤엔 장충기 사장도 특검에 나왔는데요.

두 사람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의 대가인지, 이 과정에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씨도 특검에 출석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조금 전 1시 55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는데요.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최근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최순실 씨에게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최 씨는 탄핵심판 출석과 재판 준비관계로 이번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는데요.

특검은 최 씨가 또다시 불출석할 경우 체포 영장 등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조만간 강제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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