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윤병세, 일본과 무슨 합의했는지 밝혀라"
입력 2017-01-09 11:09  | 수정 2017-01-09 14:16
【 앵커멘트 】
부산 소녀상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데 대해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일본과 무슨 합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입니다.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초강수 보복조치를 취한 것을 언급하며, "도대체 우리 정부는 일본과 무슨 합의를 한 것이냐"고 묻고 있습니다.

「 이어 "민간의 소녀상 설치까지 막겠다고 일본과 약속한 거냐"며 이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안부 합의 당시 윤 전 장관이 소녀상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언급함으로서 이번 사태의 불씨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위안부 합의당시)
-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방안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

국민의당 또한 윤 전 장관에 대한 퇴진론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장진영 / 국민의당 대변인
- "아무리 탄핵 상황이지만 없느니만 못한 외교장관이라면 그만 물러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야권의 비판이 외교 수장에게 집중되면서 윤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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