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故 서성환 선대회장 14주기 추모식
입력 2017-01-09 10:40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인 故 서성환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장원기념관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영면 1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심상배 사장을 비롯 원로 임원 30여명이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인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서 선대회장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추모식을 통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 비전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2003년 1월 9일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 회장은 1945년 창업 이래 아모레퍼시픽을 일구어낸 창업자이며,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14주기 추모식에서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을 담아 지난해에 발간한 70년 사사 '아모레퍼시픽 드림 오부 아시안 뷰티', 인삼 연구 50주년을 맞아 새로 출시한 설화수 자음생크림 ·브랜드북이 봉정됐다. 이번 주에는 신임 팀장급 직원들의 장원기념관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세상의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장 임직원은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이날 점심시간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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