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H 올 신입사원 작년 곱절 가까이 뽑는다…200명 인턴채용 하반기 정직원 전환
입력 2017-01-09 10:17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신입사원을 작년의 2배 가까운 200여명 채용하기로 했다.
9일 LH는 3월 채용공고를 내고 상반기 200여명의 채용형 인턴사원(고졸공채 20%)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대형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지난해 신입사원 119명을 채용한 바 있다.
특히 학력·어학 등 단순 스펙이 아니라 직무능력기반 채용 시스템(NCS)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서류·필기·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진행한다. 채용된 인턴사원은 신입사원 교육과 3개월 가량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인턴 인원의 90%가 올 하반기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LH는 채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 평가요소를 계량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보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 기회를 전년보다 큰 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시험(NCS) 외에 직무전공 지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시험을 추가했고, 면접은 1차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사회형평적 인력채용을 위한 채용목표제를 시행해 이전지역(경남) 우선채용 목표 10%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장애인·여성·비수도권 출신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우대하고, 고졸사원에게는 사내대학 진학 지원, 일정기간 근무 후 승진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LH는 "저성장 경제구조,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조직 구축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공채를 통해 직무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채용시기와 채용방법·기준, 모집분야별 인원 등은 3월경 채용공고때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공고가 난 후 LH 홈페이지와 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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