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S] 아이디어 첨단제품들 '눈길'…중국기업들 '독무대'
입력 2017-01-09 09:56  | 수정 2017-01-10 16:51
【 앵커멘트 】
전시가 한창인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는 사진 한번 촬영으로 피부상태를 진단해주는 첨단기기 등 아이디어 첨단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참가기업의 3분의 1이 중국기업일 정도로 중국의 독무대였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갓난아기가 배를 움직이며 숨을 쉬고 있습니다.

갑자기 아기가 숨을 멈추자 기저귀에 달린 센서가 작동해 엄마의 휴대기기로 응급 신호가 울립니다.

아이 사망 원인 1위인 질식 돌연사를 막는 첨단제품입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올비 대표
- "만약에 아기가 똑바로 자고 있다가 엎드려지게 되면 그걸 알려줘서 부모가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얼굴 사진을 한번만 찍으면 20초 만에 피부상태를 정확해 진단해주는 혁신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주름과 여드름, 기미, 피지 등 6가지 피부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화장품과 피부관리 방법을 알려줍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이 제품이 루미니인데요 저도 직접 촬영해보겠습니다. 바로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데요 제 피부는 주름과 모공이 좋지 않다고 나왔습니다. "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속에서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오하람 /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 "사실 제가 화장품을 살 때마다 어떤 화장품이 제게 잘 맞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런 시간과 돈을 아끼고 싶어서…."

올해 박람회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기업들이 전시장 주요 자리 곳곳을 차지하며 행사를 압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전체 참가 기업 3천8백 여개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기업이었고 전시장 규모는 물론 제품의 수준 역시 괄목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마리아 / 관람객
- "사용하기 쉽고 속도도 빨라요. 디자인도 휴대하기 편하게 얇고 가볍다. 가지고 다니기에 좋게…."

세계 전자시장의 중심이 빠르게 중국 기업으로 옮겨가면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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