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세 아동 10명 중 8명 이상 사교육 받아"
입력 2017-01-09 09:11  | 수정 2017-01-10 09:38

우리나라 만 5세 아동 중 84%가, 만 2세 아동 중 36%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프 '영유아의 사교육 노출, 이대로 괜찮은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세 아동과 5세 아동의 사교육 비율이 각각 35.5%, 83.6%에 달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8∼10월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명, 5세 아동 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세 아동의 주당 사교육 횟수는 2.6회, 1회당 교육시간은 47.6분이었다. 5세 아동의 경우 주당 5.2회, 1회당 50.1분이었다.

2세 아동은 평균 1.7종의 사교육을 받았고 5세 아동은 평균 2.2종으로 나타났다.
2세 아동이 받는 사교육은 한글, 독서, 논술 등 국어가 28.6%로 가장 많았다. 체육(15.1%), 미술(14.5%), 과학·창의(10.2%) 등이 뒤를 이었다.
5세 아동이 받는 사교육도 국어(24.5%)의 비중이 가장 컸고, 체육(19.0%), 수학(17.3%), 미술(11.0%)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육아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영유아는 상대적으로 학습시간이 길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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