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4만9000여 가구…전년 대비 24%↓
입력 2017-01-09 08:53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4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다산신도시의 물량이 크게 줄고, 서울 구로 항동지구와 경기 고양 지축지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에서는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4만950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6만4735가구보다 1만5235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 지난해 가장 많은 공급물량(1만6889가구)을 내놨던 동탄2신도시가 올해는 4538가구로 크게 줄었고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8923가구에서 3127가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송파 오금지구, 구로 항동지구를 중심으로 1313가구가 나오며, 고양시 지축지구 3111가구,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28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 영종, 청라지구에서는 지난해 7764가구에서 8814가구로 분양물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2017년까지 택지지구 추가 지정 중단으로 공급물량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반면 일부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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