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CGV,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듯"
입력 2017-01-09 08:29 

부국증권은 CJ CGV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 8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9일 "CJ CGV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3664억원, 영업이익은 177.1%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개봉한 영화 중 대규모 흥행작이 없어 관객수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또한 10개 지점을 추가 출점했지만, 박스오피스 성장이 둔화됐다. 터키 역시 의미 있는 실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박스오피스는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흥행 기대작들이 대부분 2분기에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영화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정체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CJ CGV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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