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처가 소유 골프장에 '불'…누군가 방화?
입력 2017-01-08 19:30  | 수정 2017-01-08 20:30
【 앵커멘트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금빛 잔디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의 기흥컨트리클럽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분만에 진화된 겁니다.

이 불로 골프장 잔디와 임야 1만 6천여 제곱미터가 타고 소방서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지금은 정상영업 중인데요. 불이 영업시간 전에 진화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골프장 관계자
- "잔디니까 불이 확 붙지는 않아요. 옛날 시골의 논두렁 태우듯이 슬슬 (탄 거죠)…."

해당 골프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하고 있는 곳.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수시로 이른바 골프 회동을 한 곳으로 의혹을 받는 장소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골프장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인화물질이라든가 방화흔적을, 만일을 대비해서 다 수사하고 있어요."

현장 감식 중인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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