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신임 부원장보에 이병삼 총무국장(55)과 구경모 은행감독국장(52)을 각각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9일부터 2020년 1월 8일까지 3년간이다. 이병삼 신임 부원장보는 기획·경영 부문을, 구경모 부원장보는 업무총괄 부문을 담당한다. 양현근 전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보가 지난 10월 21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개월 이상 인사가 지연돼왔다. 지난달 6일 이상구 전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가 전직 국회의원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사임하면서 10개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자리 중 2개가 공석이 됐다.
충남 출신인 이병삼 신임 부원장보는 증권감독원을 거쳐 금융감독원에서 총무국 인사팀장과 총무국 부국장, 제재심의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출신인 구경모 국장은 한국은행에서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감독국장과 일반은행검사국장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은행감독국장을 담당해온 은행감독 전문가다.
금감원은 이번 부원장보에 이어 국실장 인사를 이달 중 단행하고 2월중 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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