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중국 상하이 지점 설립이 2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2014년 11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상하이 지점 설립을 신청했지만 2년이 넘도록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보감회는 지난해 6월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후 아직까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결정을 미루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인가가 더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때문에 코리안리 역시 중국 내 사업 추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2015년 보험매출 기준 중국 보험시장은 세계 3위 시장이다. 2020년에는 2위 시장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리에 꼭 필요한 지역이다. 코리안리는 해외 매출(2015년 기준)의 27%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지만 베이징 사무소만으로는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상하이 지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2014년 11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상하이 지점 설립을 신청했지만 2년이 넘도록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보감회는 지난해 6월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후 아직까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결정을 미루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인가가 더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때문에 코리안리 역시 중국 내 사업 추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2015년 보험매출 기준 중국 보험시장은 세계 3위 시장이다. 2020년에는 2위 시장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리에 꼭 필요한 지역이다. 코리안리는 해외 매출(2015년 기준)의 27%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지만 베이징 사무소만으로는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상하이 지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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