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인 성창순 명창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성창순 명창은 김연수창극단 입단으로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공기남 명창을 비롯해 정응민·박록주·김소희 등 당대의 소리꾼들을 사사했다. 전국명창 경연대회 1등, 제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부분 장원, KBS 제1회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자에 오른 바 있다.
19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이다. 9일 오후 2시 장지인 보성 판소리성지공원에서 영결식과 추모공연이 열린다.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