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찬성…피선거권도 낮춰야"
입력 2017-01-05 15:11 
선거연령 18세로 하향/사진=박원순 시장 SNS 캡처
박원순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찬성…피선거권도 낮춰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조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낭랑 18세 투표권을 적극 촉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신년 업무계획 기자회견에서 "선거권 18세 하향 논의에 적극 찬성한다. 학생 토론회를 조직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입장표명을 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교육감 선거는 16세 투표권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OECD 국가 34개 국가 중 18세 투표권을 가지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이라며 "심지어 피선거권도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2004년 독일 방문 시 당시 독일 연방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19세 안나 뤼어만 녹색당 의원을 만난 이후 줄곧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주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촛불광장에서 가장 빛났던 주역도 청소년이었다"며 "세월호 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유라 입시학사특혜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정치적 대표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18세 투표권은 이미 새로운 대한민국 상식"이라며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고,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선거 구제 개편까지 바꿔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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