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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공식전 38경기 무패…세비야 3-0 대파
입력 2017-01-05 09:10 
3골을 합작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파엘 바란의 격한 수컷들포옹.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탕하게 웃었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코파델레이 16강 1차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파엘 바란의 골을 묶어 세비야를 3-0 대파했다.
피로누적을 호소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치른 경기에서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내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세비야 원정에서 2골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른다.

또 이 경기를 포함 프리메라리가, UEFA챔피언스리그, FIFA클럽월드컵을 묶어 공식전 연속 무패 기록으로 38경기(29승 9무)로 늘렸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4월7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다.
레알이 원하는 대로 착착 풀린 경기였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11분 카세미루가 태클로 차단한 공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9분 라파엘 바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2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을 마치기 전 루카 모드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메스가 재차 성공하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후반 양팀 어느 쪽도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전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이적설이 불거졌던 하메스는 ‘BBC'가 모두 결장한 이날 진가를 발휘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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