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망주를 달라" 화이트삭스, 퀸타나 트레이드 논의중
입력 2017-01-05 08:38 
화이트삭스는 호세 퀸타나 트레이드를 통해 수준급 유망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크리스 세일, 아담 이튼, 그 다음은 호세 퀸타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27)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5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구단이 퀸타나의 이적을 놓고 매일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포팅 뉴스'는 같은 날 뉴욕 양키스가 퀸타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양키스는 퀸타나 영입에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고, 화이트삭스는 정상급 유망주를 요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양키스 이외에 퀸타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다.
퀸타나는 좋은 투수이며, 게다가 27세로 아직 젊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54경기(선발 151경기)에 나와 46승 4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4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다. 9이닝당 탈삼진 7.39개, 볼넷은 2.31개, 피홈런은 0.80개를 허용했다. 이만한 투수가 없다. 잔여 계약도 4년 3500만 달러 수준으로 "착하다".
문제는 그가 좋은 투수인만큼 대가도 크다는 것이다. 로젠탈은 화이트삭스 구단이 퀸타나의 가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아직 정상급 유망주를 내놓을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트레이드가 어려울 경우, 7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이 화이트삭스 구단의 생각이다.
화이트삭스는 이미 퀸타나 이적 후 계획도 세워놨다. 로젠탈에 따르면, 퀸타나가 팀을 떠날 경우 이 자리를 대신하고 유망주들의 투구양을 줄여줄 선발 투수를 1년 단기 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