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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생명,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올해 이차 역마진 극복"
입력 2017-01-05 07:31 

대신증권은 5일 삼성생명에 대해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에는 위험보험료 관련 이익과 비용관련 이익 증가 등을 통해 이차 역마진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12만2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4분기 실적은 매년 반복되는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0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145억원에 못미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올해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직전 대비 7.6% 상향한 1조500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분기 배당 결정으로 올 2분기 이후 분기당 744억원(삼성전자 7.2%보유)의 배당금 수익 인식을 반영했고, 4분기 우수한 위험손해율을 바탕으로 위험손해율 전망치를 76.5%로 직전 대비 0.5%포인트 하향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상승한 금리로 인해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에 큰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연간 EV(Embeded Value, 내재가치)를 통해서는 확인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중요한 점은 금리 가정 변경에 따른 VIF(보유계약가치) 규모의 회복 및 EV에서의 비중이며, 2015년 1조5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VIF는 2016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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