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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규정 변경...상위 라운드 진출시 투수 2명 더한다
입력 2017-01-05 05:20  | 수정 2017-01-05 05:40
상위 라운드 진출시 투수 두 명을 추가할 수 있게한 새 규정은 김인식 감독과 대표팀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사진=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대회 규정을 변경한다. 라운드마다 투수를 추가할 수 있게됐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WBC가 이번 대회부터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각 팀은 10명의 투수를 지정해 놓고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투수를 추가할 수 있다.
라운드마다 투수를 추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이전부터 논의됐던 규정이다. 그리고 이제 공식화됐다. MLB.com은 미국대표팀의 경우 이미 이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등의 에이스들과 상위 라운드 부분 참가 등의 조건을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범가너의 경우 최근 조 토리 대표팀 단장과 선수 대리인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과 고척돔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한국도 상위 라운드에 진출만 한다면 이 규정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대표팀 참가 문제, 재활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현종(KIA)의 참가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것도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 누릴 수 있는 헤택이다. 한국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는 1라운드에서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 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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