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미국 거주 중인 배우 손지창이 차량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면서 자동차 회사를 고소한 가운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손지창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제 법률대리인이 발표한 내용"이라며 영문으로 된 서류 사진을 게재했다.
손지창은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처음부터 저를 대신해 T사와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라며 "저희의 신분을 밝힌 이유, 그리고 협박이라고 한 메일의 일부까지 인용해서 설명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손지창은 "이제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법률 대리인은 그동안 주고받은 메일 전문을, 원하시면 공개하겠다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손지창은 "사실, 지난 3개월여 동안은 저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고 했다.
이어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 관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손지창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이라며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며 급발진 추정 사고를 당했음을 공개했다.
손지창은 "말로만 듣던 급발진…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으나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손지창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는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사고를 운전자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면서도 블랙박스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손지창은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다.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라며 분개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거주 중인 배우 손지창이 차량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면서 자동차 회사를 고소한 가운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손지창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제 법률대리인이 발표한 내용"이라며 영문으로 된 서류 사진을 게재했다.
손지창은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처음부터 저를 대신해 T사와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라며 "저희의 신분을 밝힌 이유, 그리고 협박이라고 한 메일의 일부까지 인용해서 설명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손지창은 "이제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법률 대리인은 그동안 주고받은 메일 전문을, 원하시면 공개하겠다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손지창은 "사실, 지난 3개월여 동안은 저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고 했다.
이어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 관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손지창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이라며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며 급발진 추정 사고를 당했음을 공개했다.
손지창은 "말로만 듣던 급발진…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으나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손지창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는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사고를 운전자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면서도 블랙박스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손지창은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다.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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