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삼겹살·목심 40%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삼겹살 250t, 목심 80t 총 330t 물량을 준비했다.
행사 가격은 100g 기준 삼겹살 1080원, 칼집삼겹살·목심 1200원이다.
이마트가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앞장선 까닭은 수입 소고기, 수입 돼지고기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산 돼지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국산 삼겹살(1870원/100g)과 호주산 척아이롤(2280원/100g)의 가격 차이는 약 20%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최근 수입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입 소고기의 경우 2016년 총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했다.
이마트 문주석 육류 바이어는"수입육 시장이 커지면서 침체된 국산 돼지 농가를 돕기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약 40억원 규모의 대규모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가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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