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형 모닝 "경차 맞아? 있어야할 건 다 있네"…1075만~1420만원에 판매
입력 2017-01-04 10:55 

기아 모닝이 새로운 외모뿐 아니라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무장했다.
기아자동차는 4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에서 오는 17일 출시할 '올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뉴 모닝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올뉴 모닝의 제품 슬로건을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로 정하고,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확고히 주도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올뉴 모닝의 전장x전폭x전고는 3595x1595x1485mm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다. 이로써 좌석에서 동급 최대 수준의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 공간을 구현했다.
외장 디자인은 '당당함과 세련됨'으로 요약된다.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도 강조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도 강화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살렸다.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해 볼륨감도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뒤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사이드 라인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린 아트 컬렉션 패키지도 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고,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감성품질을 추구했다.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레드와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트 등을 통해 개성을 강조했다.
기아차가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경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최상의 안전성 확보다.
올뉴 모닝은 안전성 향상에 공을 두고 개발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 때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했다.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도 확보했다.
급제동이나 급선회 때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존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에 고급차에만 적용되는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추가했다.
고속 선회로 진입 때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 제동 때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SLS 기능(Straight Line Stability)'이 대표적이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 때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도 탑재했다.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충돌 때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밖에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다.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스마트 IT 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첨단 미러링크 기능을 통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차량 전용으로 최적화해 운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함께 적용해 제한 없는 연결성을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동급 최초로 탑재해 주차 때 탁월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올뉴 모닝은 복합연비가 15.4km/ℓ(13/14/15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올뉴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의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뉴 모닝의 사전계약 고객 모두에게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한다. 유류비 지원 대신 디자인 사양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을 무상장착할 수도 있다.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장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이를 무상장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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