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 아줌마 누군지 안다"…특검 "신원 파악해 수사 중"
입력 2017-01-04 09:48  | 수정 2017-01-04 13:41
【 앵커멘트 】
정유라 씨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주사 아줌마 백 모 씨에 대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은 묻지도 않은 말인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주사 아줌마의 신원을 확인해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 전해 들은 게 없는지 묻자 이른바 주사 아줌마 백 모 씨 이야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없고요. 일단 주사 아줌마 백 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아요."
- "백 실장요? 백 실장이 누구죠?"
- "주사 아줌마로 나오시는 분은 누군지 제가 알 수 있을 것 같고…."」

백 씨는 최순실 씨 소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법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최 씨가 주사 아줌마를 연결해줬다고 인정했습니다.


「 정식으로 의료진을 부르면 기록에 남고 복잡해 비선으로 진료를 받게 해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현재 수사 중에 있습니다. 아직 부른 적은 없고요. 누구인지 이름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까지 주사 아줌마를 알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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