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산물 수출 21억3000달러, 전년比 10.6% ↑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2016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19억2000 달러) 대비 약 10.6% 증가한 21억3000달러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4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액이 2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3년(21억5000달러) 이후 3년 만이다.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2012년 23억60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해 왔으며 올해도 4월까지 전년 대비 2.7% 감소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참치, 김, 오징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5월부터 수출액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11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12월에도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10대 수출 대상국(일본,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 홍콩,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캐나다)에 대한 수출실적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일본, 중국,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0.9%(2016년 총 7억3700만 달러, 이하 동일), 20.5%(3억7700만 달러), 28.5%(1억8000만 달러)씩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출 품목별는 굴을 제외한 10대 수출 품목(참치, 김, 오징어, 전복, 굴, 넙치, 붕장어, 게살, 삼치, 이빨고기)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참치, 김, 오징어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