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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렌, 고향 앞으로...신시내티와 1년 300만$ 계약
입력 2017-01-04 07:38 
드루 스토렌이 신시내티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불펜 투수 드루 스토렌(29)이 고향에서 가까운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레즈 구단은 4일(한국시간) 스토렌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기본 금액 300만 달러에 인센티브 150만 달러, 그리고 트레이드 될 경우 50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가 포함됐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인 스토렌은 고향에서 제일 가까운 메이저리그 팀인 레즈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우선 내 고향팀이라는 사실이 끌렸다"며 레즈를 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412경기에서 385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마무리로도 활약했다. 2011년 43세이브를 기록했고, 2015년에도 29세이브를 올린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은 다소 기복이 있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8경기에 나와 33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뒤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4로 안정을 찾았다.
스토렌은 새로운 팀에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아롤디스 채프먼과 결별한 신시내티는 토니 신그라니가 마무리를 맡았지만, 6개의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4.14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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