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박한철 소장 "다음부터 출석 안 해도 심리 진행"
입력 2017-01-03 17:15  | 수정 2017-01-03 17:17
탄핵심판 첫 변론/사진=연합뉴스
9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박한철 소장 "다음부터 출석 안 해도 심리 진행"



3일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회 변론기일은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의 날선 공방없이 끝났습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회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이날 헌재에는 국회소추위원단장인 권성동 의원과 이춘석·손금주·박주민 의원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단으로는 총괄팀장인 황정근 변호사와 신미용·문상식·이금규·최규진·김현수·이용구·전종민·임종욱·최지혜·탁경국 등 변호사 11명이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에서는 이중환 변호사를 포함해 전병관·배진혁·서석구·손범규·서성건·이상용·채명성·정장현 등 변호사 9명이 나왔습니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지금부터 2016헌나1호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며 탄핵심판 개정을 알렸습니다.

박 소장은 "이 사건이 헌법질서에서 가지는 엄중한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엄격하고 공정하게 최선의 심리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재판은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불출석하며 양측의 공방없이 시작 9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소장은 "다음 변론기일에는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진행한다"며 이날 재판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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