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측 "세월호 7시간 소명, 철저하게 준비"
입력 2017-01-03 16:09  | 수정 2017-01-04 16:38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이끄는 이중환 변호사는 3일 오후 1차 변론기일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2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5일 이전에 제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 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며 일련의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자신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미리 통보받지 못했지만,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은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기본 입장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재는 22일 탄핵심판 첫 준비절차 기일에서 박 대통령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남김없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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