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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 최령 SH공사 사장 소환
입력 2008-02-02 17:10  | 수정 2008-02-02 17:1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참고인 조사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오늘 최령 SH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특검팀은 전 서울시 산업국장이었던 최령 SH공사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령 사장은 상암 DMC 사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최 사장을 상대로 재정상태가 열악했던 한독산학협동단지에 상암동 부지를 분양한 과정을 캐물었습니다.

특히 분양 과정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했는지, 공정한 절차를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함께 토지 분양과정에서 한독산학측의 로비가 있었는지와 당시 시장이었던 이명박 당선인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윤여덕 한독산학 대표를 이틀째 불러 DMC 땅 분양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조사했습니다.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윤여덕 대표 등 총 6명이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윤 여덕 대표와 최령 사장을 형사처벌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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