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딸 정유라 체포됐다" 소식 들은 최순실, 반응이…
입력 2017-01-03 14:27 

최순실(61)씨가 딸 정유라(21)씨 체포 직후 이 사실을 변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3일 최씨가 딸의 체포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공동 변호인이 어제 알려줬다"고 답했다.
최씨 측 변호인 중 한 명이 정씨 체포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직후 최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이를 전달했다는 뜻이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마치 동정에 호소하는 양 또 다른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딸 둔 어미의 심정이 어떨까'라고 미뤄서 생각하라"며 최씨의 심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 변호사에 따른 최씨는 딸의 덴마크 체류 사실을 몰랐다. 구치소 수감 이후 정씨와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 12월 초·중순께 정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게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씨는 1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등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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