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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퇴장 7명…맨시티, 빨간카드에 넌더리
입력 2017-01-03 13:24  | 수정 2017-01-03 13:29
페르난지뉴 번리전 퇴장.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나간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불쑥불쑥 찾아오는 ‘레드카드에 고통받고 있다.
2016-17시즌 공식전 퇴장만 7회. 1월3일 현재 프리미어리그(4장)에선 가장 많고, UEFA챔피언스리그(2장)에선 공동 1위에 해당한다.

2일 번리전에서 퇴장한 페르난지뉴가 총 3차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차례 빨간딱지를 수집했고, 놀리토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각각 한 차례 퇴장을 받았다.
8월28일 세르히오 아구에로 vs 웨스트햄유나이티드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사후징계 3경기 출전정지 처분
9월17일 놀리토 vs 본머스
10월19일 클라우디오 브라보 vs FC바르셀로나
11월23일 페르난지뉴 vs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12월3일 세르히오 아구에로&페르난지뉴 vs 첼시
각각 사후징계로 4경기, 3경기 출전정지 처분
1월2일 페르난지뉴 vs 번리
4경기 출전정지 유력
페르난지뉴 또 퇴장.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마누엘 펠레그리니 전 감독이 이끌던 지난시즌과는 대조를 이룬다. 2015-16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경기 중 일발 퇴장한 선수는 없었다.
주요 선수들의 잦은 징계 결장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직접 출전한 최근 6경기에서 세 차례나 퇴장한 페르난지뉴는 과르디올라 체제의 중원 핵심이어서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초기 어느 팀이든 페르난지뉴와 같은 선수 세 명만 있으면 우승한다”며 큰 신임을 보였다.

페르난지뉴는 2일 번리전 전반 32분 다소 깊은 태클로 일발퇴장했다. ‘같은 시즌 두 차례 일발퇴장할 경우 4경기 출정정지 징계한다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웨스트햄(FA컵) 에버턴, 토트넘, 웨스트햄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카이 귄도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한 상황에서 중원의 핵 없이 1월 대다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근심만 늘어간다. 이러려고….
놀리토 퇴장.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클라우디오 브라보 퇴장.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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