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탄불 테러로 러시아 여성 사망…푸틴 "테러와 전쟁"
입력 2017-01-02 16:48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러시아 여성 1명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터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은 전날 나이트클럽 테러로 자국 여성 1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신분증 확인 결과 피해 여성이 러시아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러시아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일 오전 1시 45분께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인근 오르타쾨이에 있는 유명 클럽 '레이나'에서 무장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엔 16명의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스탄불 테러 사건과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새해맞이 축제가 한창인 시간에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것보다 더 냉정한 범죄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테러리즘과의 전쟁에서 러시아는 터키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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