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악의 취업난`…구직자 희망연봉 5년전보다 390만원↓
입력 2017-01-02 15:52 

올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2568만원으로 5년 전인 2012년 조사결과(2958만원)보다 390만원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취업난 상황에서 구직자들의 연봉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일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719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기업과 희망연봉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희망연봉을 학력별로 보면 4년대 졸업자는 평균 2758만원, 2·3년대 졸업자는 2480만원, 고졸자 2466만원이었다. 이 중 4년대 졸업자 희망연봉은 전체 평균에 비해 190만원 높은 수준이었고 고졸 학력자에 비해서도 평균 279만원 높은 수준이다.
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곳으로는 중견기업(39.8%)이 꼽혔다. 이어 대기업(28.7%), 중소기업(14.7%), 공기업(10.4%), 외국계기업(6.4%) 순이었다. 고졸자(60.2%) 중에서는 중견기업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4년대 졸업자(35.0%)는 대기업을 가장 원했다.
신입 구직자들이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다'(49.9%)와 '일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46.3%)라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