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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7만9690원…전년동기比 6.6%↑
입력 2017-01-02 15:46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단위: 원) [출처 = 대한건설협회]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단위: 원) [출처 = 대한건설협회]

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은 17만9690원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2017년 1월 1일자로 공표한 2017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64%, 6.60% 상승한 17만9690원이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79%했다. 또 광전자 3.04%, 문화재 2.28%, 기타직종은 3.62% 상승한 데 반해 월급제 기능인이 많은 원자력직종은 전반기 대비 -0.73% 하락했다.
이번 임금상승의 원인으로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큰 폭으로 증가한 건축 착공면적과 주택 착공실적이 꼽힌다. 특히 주택 착공실적은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2014년 50만8000가구에서 2015년 71만7000가구로 41.2%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29만900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해 착공 이후 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진행된 공정률에 따른 공사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상반기 임금조사 기준인 5월 대비 하반기 9월 9조405억원에서 10조15억원으로 6.5%증가했다. 여기에 여전한 젊은 기능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 현상과 현장의 기능인력 노령화로 숙련된 기능 인력 확보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인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해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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