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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 덴마크에 잠정구금 요청한다
입력 2017-01-02 12:36  | 수정 2017-03-11 21:04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내 수사당국이 외국에 강제유치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를 데려오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정유라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1일 해당 인물이 덴마크 북윌란 지역 올보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고 한국에 통보했다. 올보르는 덴마크 제4 도시로 ‘북유럽의 파리로 불린다.
덴마크가 회원국인 유럽연합(EU)은 정식절차를 밟지 않고 영내에 머물다 적발된 자에 대해 최대 3일까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경찰청은 우선 덴마크 공안에 당분간 정유라의 구류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식범죄자 인도 절차를 밟다가 덴마크 현지기준 72시간을 넘겨 정유라가 방면되는 일을 피하기 위함이다. 한국과 덴마크는 모두 인터폴에 가입되어 있다.
박영수(65)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은 2016년 12월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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