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무엇보다 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임직원과 하이플래너(설계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식을 갖고 "수익 중심의 경영과 영업 경쟁력 강화로 경영 목표를 달성해 나가자"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더불어 각종 규제 환경이 강화되는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시장점유율 17% 달성과 매출·손익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은 현대해상 가족들이 합심한 결과"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대 혁신의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속조직 도입과 육성 강화로 점포영업 효율성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영업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선도 기반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한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체계 준비, 향후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변화 대처 등을 당부했다.
현대해상은 1955년 '동방해상보험'이라는 사명으로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해 1985년 10월 사명을 현재의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바꿨다.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지난해에는 총자산 35조원을 돌파하고 운용자산이 29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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