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올해 금융시장은 대내외 리스크가 산재해 있어 지켜보고 그때그때 상황을 보고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신년 다과회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작년에 이어 올 한해 역시 경기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당히 역할의 막중함을 느낀다"며 "한은이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일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이 중앙은행으로서 여러가지 정체성을 꼭 지켜나갈 수 있는 방안 또한 강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올해 중앙은행의 소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년에 이것저것 계획이 있다"며 "그중 하나가 시장 소통이고 그 소통의 연결이 기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금통위원 역시 소통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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