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드러낸 대선, 총격 사건 등으로 지난해 충격을 받았던 미국인들의 상당수가 올해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1007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자신들에게 2017년은 2016년보다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 비율보다 12%p 많아졌다. 일부 응답자들은 이런 낙관의 이유로 일자리나 소득 증가 가능성을 들었다.
지난해가 2015년보다 더 나았다고 대답한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3%는 상황이 나빠졌다고, 47%는 지난해와 2015년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각각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지난해가 더 나빴다고 응답한 경향이 강했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올해가 2016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성향이 높았다.
응답자의 51%는 미국 내 경찰의 민간인 살해 사건과 민간인들의 경찰 공격 사건을, 43%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최고의 뉴스로 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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