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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햇살론 성실상환자 금리 우대폭 커진다
입력 2017-01-01 14:28 

2일부터 햇살론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리 우대 폭이 커진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햇살론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리우대를 최대 1.2%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0.6%포인트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그만큼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셈이다.
햇살론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20%대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10%대 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햇살론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대출금리를 깎아줘 채무자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성실상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전에는 성실상환기간이 1년 이상이면 대출금리를 0.3%포인트, 2년 이상이면 0.6%포인트, 3년 이상이면 0.9%포인트, 4년 이상이면 1.2%포인트 깎아줬지만 앞으로는 1년 이상은 0.3%포인트, 2년 이상은 0.7%포인트, 3년 이상은 1.2%포인트, 4년 이상은 1.8%포인트로 대출 금리 인하폭이 커진다.
햇살론 대출 실적은 지난달 근로자 대상 햇살론 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어나고, 대출서류가 간소화되면서 부쩍 늘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제도개선 후 햇살론 실적은 1일 평균 61억 2000만원에서 107억 6000만원으로 74.3% 급증했다. 건당 취급액도 870만원에서 1170만원으로 34.5% 늘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으로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민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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