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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기대상] 송중기·송혜교, 대상 주인공…‘태후’ 7관왕(종합)
입력 2017-01-01 01:39 
사진=2016 KBS 연기대상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6 K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송송커플 송중기와 송혜교였다. 상반기 인기 열풍을 이끌었던 ‘태양의 후예는 7관왕을 차지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박보검, 전현무, 김지원의 사회로 ‘2016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송혜교와 송중기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송혜교는 감사드린다. 작년 이맘때쯤 촬영이 끝났었다. 스태프들 너무 보고 싶고, 정말 고생 많으셨고 스태프들 덕분에 좋은 작품 남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 제의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등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송중기가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 같다. 송중기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군대에 있을 때 대본을 받고 갓 전역한 절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스태프들도 생각이 많이 난다. 부족한 게 너무 많아서 아닌 척은 했지만 스태프들이 많이 채워준 거 잘 알고 있다. 멋진 대본 써주신 작가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남녀최우수상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공항가는 길의 김하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보검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이를 듣던 송중기 역시 울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베스트커플상이었다. 드라마에서 남다른 케미와 연기 호흡으로 극의 재미와 감동을 이끄는 커플들에게 주는 베스트커플상은 이날 참석한 배우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 중 하나였다. 라미란, 이세영 등 배우들은 베스트커플상 받으려고 시상식에 참석했다”라고 말하며 베스트커플상 수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는 송송커플부터 아츄커플까지 총 7커플이 호명됐다. 이상윤-김하늘, 오지호-허정은, 송중기-송혜교, 라미란-차인표, 현우-이세영, 박보검-김유정, 진구-김지원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해 축하를 받았다.

제작 단계부터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태양의 후예는 배우들의 호연과 오글거리는 대사 속에서도 달달한 로코의 참맛을 부르는 다양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인기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던 ‘태양의 후예는 이날 대상, 우수상, 아시아 최고 커플상, 베스트 커플상, 작가상 등 여러 부문을 휩쓸며 인기를 재차 입증했다.
사진=2016 KBS 연기대상 캡처

이하 2016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 최우수상: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하늘(공항가는 길)
▲ 우수연기상(장편드라마): 안재욱(아이가 다섯), 이동건(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소유진(아이가 다섯), 조윤희(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우수연기상(중편드라마): 송일국(장영실),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이상윤(공항가는 길), 김지원(태양의 후예)
▲ 우수연기상(일일극): 오민석(여자의 비밀), 이유리(천상의 약속), 소이현(여자의 비밀)
▲ 베스트커플상: 김하늘-이상윤(공항가는 길), 오지호-허정은(오 마이 금비), 송중기-송혜교(태양의 후예), 차인표-라미란(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보검-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진구-김지원(태양의 후예)
▲ 신인상: 성훈(아이가 다섯), 진영(구르미 그린 달빛), 김지원(태양의 후예), 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작가상: 김은숙, 김원석(태양의 후예)
▲ 네티즌상: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 아시아 최고커플상: 송중기, 송혜교(태양의 후예)
▲ 조연상: 이준혁(구르미 그린 달빛), 라미란(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강예원(백희가 돌아왔다), 조여정(베이비시터)
▲ 연작·단막극상: 김성오(백희가 돌아왔다), 이동휘(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
▲ 청소년연기상: 정윤석(구르미 그린 달빛, 장영실, 아이가 다섯), 허정은(구르미 그린 달빛, 동네 변호사 조들호, 오 마이 금비)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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