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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7 김동현 ‘클린치 우세’로 거둔 13승
입력 2016-12-31 13:30 
김동현(왼쪽)이 타렉 사피딘(오른쪽)을 판정으로 제압하고 UFC 13승을 거뒀다. 사진=UFC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9위 ‘스턴건 김동현(35·Team MAD)이 근접 그래플링 우세로 단체 통산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31일 UFC 207이 열리고 있다. 김동현은 같은 체급 12위이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타렉 사피딘(30·벨기에)과 메인카드 제2경기로 겨뤄 판정 2-1로 이겼다.
UFC 통산 17전 13승 3패 1무효.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가 바로 김동현이다. 사피딘은 UFC 2승 3패 및 스트라이크포스 7승 1패가 됐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종합격투기(MMA) 세계 2위 단체로 여겨졌다.
김동현은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사피딘은 태권도와 공수도(가라테)에 모두 능하며 14전 12승 1무 1패의 아마추어 킥복싱 전적도 있다. 타격의 강함이 두드러진다.

UFC 공식기록을 보면 김동현은 넘어뜨리기 3-2와 그래플링 우위 5분39초-1분9초로 사피딘을 앞섰다. 클린치에서 5분21초나 주도권을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피딘은 주요 타격 52-36으로 우세했다. 그라운드 공방을 28초로 최소화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김동현의 끈질긴 접근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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